RIVER MARKET

리버마켓 위버

우리는 리버마켓을 만들어 가는 ‘위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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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옹기
2022-07-21

백년옹기

공예 작품

100년 이상의 전통. 3대의 맥을 잇는 항아리

 

안녕하세요. 백년옹기입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시작하시고 지금은 저와 남동생이 이어받은 가업. 이렇게 3대가 옹기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실은 할아버지께서도 증조 할아버지께 배우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럼 4대인거죠!!) 100년 이상의 전통. 3대의 맥을 잇고 있는 백년옹기입니다. 예전에는 옹기를 신주단지라고 부르기도 했었죠. 옹기에 담겨 있는 장이 곧 그 집을 대변한다고 믿을 정도로 귀하디 귀한 옹기였답니다. 왜적이 쳐들어왔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장독대를 부숴버리는 것이었다고 해요. 옹기와 장이 그만큼 귀한 존재였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옹기를 보고 자랐습니다. 깨져서 진흙 바닥을 메꾸던 옹기 조각들, 깨진 옹기 조각으로 사방치기, 바닥에 선 긋기, 고무줄 자르기 등등..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그냥 몸에 깊숙히 배어진 옹기입니다. 옹기는 흙에서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그냥 자연이지요. 백년옹기는 자연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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